용산제주유스호스텔에 대해서는 몇년전 지인으로부터 들은 적이 있어서 제주도에 가면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이 이번 여름엔 친구들은 다 가봤는데 자신은 한 번도 못가봐서 꼭 가보고 싶다고 제주도~~ 제주도~~노래를 불러서 휴가기간에 가족여행으로 오게 되었어요. 딸과 해외여행은 몇 번 갔는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제주도는 이제야 같이 오게 되었네요.
두달전쯤부터 계획을 세우며 숙소는 당연히 용산구민에게 큰 혜택이 있는 용산제주유스호스텔을 선택했지요. 블로그에 관련 글을 읽어 보니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후기가 많이 보이더군요.
그래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저렴한 숙박비에 만족하며 왔는데~~ (첫날 오자마자 협재해수욕장에서 놀다가 밤10시 가까운 시간에 체크인을 하게 되었어요) 오는 길이 밤이지만 참 이뻤고 용산제주유스호스텔 입구부터 멋지다 생각하며 들어왔어요. 남편이 내리라며 차를 세우는데 내리자마자 머리위로 큰 야자수가 반겨주는데 마음이 설레더군요.
블로그에서 본 사진속의 모습보다 실물이 훨씬 좋은 곳이었어요. 직원분도 친절하시고 3층에 배정받은 방의 문을 여는 순간 쾌적하고 깔끔해서 기분이 좋더군요. 20평을 예약했는데 성인2 아이1인 우리 가족에게 딱 좋은 사이즈였어요.
제일 좋았던 점은 물놀이하고 가져온 젖은 옷들을 세탁할 수 있는 빨래방이 24시간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었고 지하1층에 운동 좋아하는 딸이 즐길 수 있는 탁구대가 있다는 것이었어요. 다음에는 노래방도 이용해 보려구요~~
아침식사도 할 수 있다고 해서 내일아침으로 전복죽과 성게미역국을 예약해 두었어요.
남편과 아이도 만족하며 다음에 또 이용하고 싶다고 하네요. 다음번엔 동생네와 함께 올까 합니다.
서울에 돌아가면 용산구에 사는 지인들에게 용산제주유스호스텔에 숙박하기를 추천하겠습니다.
이번 여행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고 특히, 용산제주유스호스텔을 알게 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제주도여행 올때 숙박고민은 없겠어요~^^ 용산제주유스호스텔이 있어서 든든합니다~~^^